갑상선에 혹이 생긴다는 말을 들으면 막상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내심 걱정이 앞서게 마련입니다. 저 역시 주변 지인을 통해 갑상선결절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도 혹시?’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갑상선결절 증상은 대부분 미미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데요. 혹시라도 목 부위에 미묘한 압박감이나 쉰 목소리, 삼키기 어려움 등이 있다면 한 번쯤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갑상선결절이란?
갑상선결절은 갑상선 내부에 생긴 혹을 의미합니다. 양성부터 악성까지 다양하며, 결절 크기와 성격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크기가 작으면 특별한 불편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요.
결절이 생기는 원인
- 유전적 요인
- 요오드 섭취 불균형
- 호르몬 이상(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
갑상선결절 증상
1. 무증상
- 작은 결절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2. 압박 증상
- 호흡 곤란: 결절이 기도를 압박할 정도로 커지면 숨 쉬기가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 삼키기 어려움: 식도를 누르게 되면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쉰 목소리: 성대 신경을 자극하거나 침범하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갈라질 수 있습니다.
- 목 부위 부종: 혹이 커지면 목이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으며, 이물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이상
- 드물게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 분비(갑상선항진증)하는 ‘중독성 결절’이 생기면 땀 과다, 체중 감소, 불안감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통증
- 결절 내부에서 일어나는 출혈성 괴사나 염증이 있으면 목 부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결절 치료 방법
결절의 크기, 성질(양성·악성),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양성이라면 정기 검사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고, 증상이 심하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 치료 방법 | 특징 | 적합 상황 |
|---|---|---|
| 경과 관찰 | 특별한 증상이나 크기 변화가 없으면 정기 초음파 검사로 상태 확인 | 양성 소견, 결절 크기가 작고 증상 없는 경우 |
| 갑상선호르몬(TSH) 억제 | 갑상선 호르몬 투여로 결절 성장 억제. 모든 결절에 동일한 효과는 아님 | 결절이 점진적으로 커지지만, 악성 징후 없을 때 |
| 에탄올 경화술 | 액체 성분 많은 결절에 에탄올을 주입해 조직 괴사. 시술 시간 짧고 간단 | 낭성(물혹) 형태가 주된 결절, 암 소견 없는 경우 |
| 고주파 절제술(RFA) | 고형 결절에 열을 가해 세포 파괴. 외부 흉터 없이 미용적 효과도 큰 편 | 크기가 크지 않은 고형 양성 결절, 증상 있는 경우 |
| 방사성 요오드 치료 | 갑상선 기능 항진증(중독성 결절)이나 큰 결절에 사용. 조직 선택적 파괴 | 과다 호르몬 분비, 자율성 결절로 인한 갑상선항진증 |
| 수술(갑상선 절제술) | 악성 의심 시 전 절제·반 절제, 혹은 내시경 수술로 제거 | 갑상선암 의심, 결절이 크고 압박 증상 심한 경우, 전절제 필요 상황 |
비수술적 치료
- 경과 관찰: 무증상, 크기 변화가 거의 없는 양성 결절은 초음파 검사만 주기적으로 받으면 됩니다.
- TSH 억제 요법: 갑상선호르몬 제제를 통해 결절을 작게 유지하도록 유도하지만, 모든 결절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에탄올 경화술: 낭성 결절에 주로 활용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 고주파 절제술: 미용적 부담이 적어 최근 많이 사용됩니다.
수술적 치료
- 악성(암) 의심, 크기가 커서 압박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 갑상선 전 절제: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해 재발 위험을 낮추지만, 갑상선 기능저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반 절제: 결절이 국소 부위에만 있거나 악성도가 낮을 때 선택할 수 있으며, 남은 갑상선으로 일부분 기능을 유지 가능합니다.
- 내시경 수술: 목 절개를 최소화해 미용적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무리
갑상선결절은 대개 무증상이지만, 커지면 목을 압박하거나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절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양성으로 판정되어도 크기 변화가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주기적인 관찰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암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갑상선결절과 관련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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